심심한 인턴은 그림을 그렸다.

동물들을 그렸다.

그려놓고 본인이 놀라서 블로그에 올린다.

 

 

동물농장!!!

동물농장인데, 제일 맘에 드는 파트는 '외계인'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종 동물들의 조화로운 모습이 아름다운 작품이지요.

 

뒷장에 그린 사슴도 추가요.

 

 

헿헿 내가그리고도 귀야와

 

 


강남에서 우연히 신포만두를 만났다.

근데,


으잉? 우리가 알던 그 신포만두가 아니야!!!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예뻤고,

메뉴 또한 참신하다.


그래서 뜻밖에 입도 즐겁고 눈도 즐겁게,

그리고 새로운 요리들에 신기해하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스쿨푸드와 비슷한데, 난 솔직히 신포가 더 맛있고 메뉴도 신박한 것 같다!!

스쿨푸드는 김마리...가 좀 특이..? 어쨌든 특별한 메뉴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기존 분식 메뉴인데 반해

신포는 메뉴들도 신기방기하고...

......더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스쿨푸드는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좋지만.. 맛은... 그닥이라고... 생각해옴...




어쨌뜬


쨔쟌- 먹은 것들~

치돈마요, 목살스테이크쫄, 고기만두

이렇게 시켜 먹었다!

총 20500원.



이건 덮밥류의 치돈마요이다. 이름부터 맛있을 것 같은 ㅠㅜ

덮밥이라면 밥위에 돈까스 올라가고... 소스 뿌려지고.. 치즈 올라가고...

이런걸 생각할텐데,

여기는 발상의 전환!!

돈까스가 깔리고 위에 밥이 올라온다.


독특하게 생겼으면서도 먹음직스럽게 생겼지요.

메뉴 개발을 열심히 하신 것 같았다.



그리고 목살스테이크쫄

쫄면류에 있는데... 비쥬얼이 파스타!!! (다른 쫄들도 파스타같은 비쥬얼을 자랑하더라)


맵지않은 쫄면이라 맛있을까... 싶었는데... 나는 바버였숴.... 이렇게 이쁜게 맛없을 리가 없쟈나.....*

면에서 고기 향.. 숯불의 향?도 나고... 달콤한 맛도 적저히 배어있어서... 예상외의 맛있음이었다!

담백하면서도 고기라 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신포니까 빠질 수 없는 만두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맛있쬬.

더이상의 코멘트는 생.략.한.다


그밖에 김마리와 비슷한..... 그런 한입에 들어가는 밥류도 있었고, 쫄면, 덮밥, 등등등이 있다.

그리고 음료도 있었고..?



우연히 들른 곳이었는데 참 맛있고도 분위기가 좋아서 만족했다.

행복했돠......


분식류를 좋아하신다면.. 특히 퓨전분식을 먹고싶다면 강추이다!ㅋㅋ



좀더 마케팅 열심히 하면 잘될 것 같은데 ㅠㅜㅠㅜ 아직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슬프다 ㅠㅜㅠㅜㅠㅜ

1층에 위치해 있는데 다들 잘 몰라서인지 손님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ㅜㅜㅜ

맛있어요 많이 가세요.


왜 홍보를 해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정도로 맛있었다.

다음엔 다른 메뉴들도 먹어봐야지.



큰지도보기

신포 / 신포우리만두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7-16번지 1층
전화
02-592-7501
설명
-


 

요새 통~ 연예인에 빠지지 않다가....

 

ㅎ..ㅋ.. 주말에 뜻밖의 횡재 덕에 폴인럽을 했다!!!!!!! 끄하ㅏ하하하핳

그러하다, 나는 소니의 작은 실수 덕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예고편을 보게 되었으니....

 

 

 

그리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ㅠㅜㅠㅜㅠ

악당에 빠져버렸다 ㅠㅜㅠㅜㅠ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 ㅠㅠㅠㅜㅠㅜ ㅋㅋㅋ

 

내인생이 원래 그럼 ㅋㅋㅋㅋㅋㅋ

 

Dane DeHaan 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진짜 특이한 듯........ 이국적인데 아무튼 잘 외워지는 이름이라 더 좋다

 

얼핏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닮았는데...!!

어딘가가 부족해보이는 디카프리오 같아서...... 더좋다 우왕 

완벽한 건 좋지 않잖아요. 원래 한두군데 쯤 부족한 부분이 있어야 또 인간답고 지켜주고 싶고 그런거지요.

 

 

영화 속에서는 눈 색깔이 너무 예뻐서 혹했고...

 

특히 앞머리가 찰랑찰랑해서 빠졌다 ㅠㅜㅠㅜㅠㅜ

내 취향 왜그럼 ㅋㅋㅋ

왜 앞머리 같은 데에 빠짐 ㅋㅋㅋㅋ?

 

아무튼 초반부에 부잣집 도련님스러운 챨랑챨랑 앞머리를 시전해 주셨으며...

후반부에는 광기남다운 음친스런 앞머리까지도 시전해 주셨다.

 

 

이마가.... 넓다고... 하는데...... 

흠... 아직까진 모르겠네요.

 

뭐 왜소하지만...

괜찮아요 나보다 크잖아~

 

 

 

이 사진이 제일 좋더라.

이 사진은 꼭 요정같아서.. 반지의제왕에 나와줬으면 좋겠다.

호빗... 네? 이미 늦었나요.

 

 

그리고 요즘에 왠지 모르게 안경 쓴 남자가 좋아지고 있는데, 

왜 안경을 쓰고 난리야~~~

저격당했어~~~~~

 

아무튼 프라다 모델도 했는데 광고들 하나같이... 하ㅏㅏㅏㅏㅏ아ㅏ...... 가...간지...>ㅅ</

 

 

웃을 때 입꼬리 살랑~올라가는 것도 멋지고,

잘생겼고

잘생기데다

잘생겼으며

또 잘생겼고

마지막으로 잘생겼기 때문에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연기도 잘 하고... 매력적이야 암튼 내 취향이야!!

 

 

 

 

 

 

헐 세상에 생각해보니 진짜 오랜만에

오..빠...에 빠져본다.

 

 

 

 

87년 2월 6일 생이다.

완벽히 오..빠... 야!

 

 

 

 

 

 

그리고 그는,

결혼 했다 ㅎ.

 

 

 

 

 

 

 

 

 

 

다 때려 부술꺼야 ㅜㅠㅠㅜㅠㅜ

 

 

신경숙의 외딴방을 읽었다.

오랜만에 한국 소설이고, 또 여성 작가의 소설을 읽었다.

 


외딴방

저자
신경숙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1-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발간에 부쳐 한국문학의 ‘새로운 20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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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방을 이제와서야 읽어보았다.

 

유려한 문장 덕에 빨려들어갈 듯이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독특한 구성...

현재 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인 '나'와 그 시절의 '나'이자 소설의 주인공인 '나'의 이야기가 번갈아서 나오는데

단순한 구조이면서도 흥미로워서 빠져들 수밖에 없다!

 

진짜 오랜만에 한국 소설을 읽은건데...

역시, 작가의 문장력 만세이다.

국어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그리고 이렇게나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다니...

 

 

읽는 중간중간 나도모르게 눈물이 핑-도는 순간들을 마주한다 ㅠㅜㅜ

소설 인물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안된, 사랑스러운 사람들이어서...ㅜㅜ

 

 

모두 자기 뜻과는 상관 없이 책임을 지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는 물론이거니와 국가적 사회적 책임을 지고, 희생을 해야만 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여섯의 자녀를 기르는 시골의 아버지,

배우지 못한, 딸을 오빠들 밥순이로, 공순이로 보내야 하는 어머니,

장남으로 동생들을 보살펴야 하는, 그 때문에 여자와 헤어질 수밖에 없던 큰오빠,

동생과 집안을 책임져야만 했던 시절의 모든 언니들..

모두가 그 시절 우리 사회를 책임져야만 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아름답고 숭고하기도 하면서도 안타깝다 ㅠㅜㅜ

그렇게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외딴방 한켠으로 외면되어진 사람들.

 

에효 뭐이렇게 눈물 낼 일이 많은 나라에 태어났을까

 

 

 

아무튼 형언할 수 없이 좋은데,,, 나는 너무 졸릴 뿐이고..

짚어야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엄두도 안 날 뿐이고...ㅎㅎㅎㅋㅋㅋ콬ㅎㅋㅎ코코

 

 

 

단편소설인지 모르고 봤다.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

 

단편집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바뻐져서 시간은 참 오래걸린 듯 ㅠㅜㅜㅜ

하루에 하나씩만 읽어도 12일이면 읽을텐데 그것보다도 더 걸렸다 ;ㅅ; 헿..

 

 

아무튼 단편은 잘 읽어본적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레시한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

 


대성당

저자
레이먼드 카버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7-12-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레이먼드 카버의 대표작 『대성당』'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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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간결한 문체, 하지만 자세한 세부묘사가 돋보였다.

깔끔하지만 깊은 맛!!

게다가 번역은 김연수! 영문과 나오신지 몰랐쟈나여 ㅇㅅaㅇ.

번역의 힘을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번역해주셨으면 좋겠다.... 아 글도 쓰셔야 하는데...

 

 

아무튼 다시 레이먼드 카버로 돌아와서...

공기를 읽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시각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도 아니다, 시각! 아니 시점?)

어떤 사건을 다룬다기 보다는 그 사건의 묘사를 중점으로 한 짧은 이야기들...인데..

 

예를들면 '대성당'은 대성당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승전결로 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대성당에 관해 대화하는 한 시점을 표현하는 소설인 것이다.

 

이야기가 아닌 묘사이기 때문에 가끔은 지루하다가도, 어떨 때보면 멋지다 부럽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다한들

나같은 사람이라면 그냥 넘어갔을 작은 변화, 작은 움직임조차 놓치지 않고 표현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같은 시간을 산다고 하여도, 나보다 몇 배는 깊게 사고하고 느끼며 살 수 있을 사람....ㅜㅜ

그런점이 부럽다.

같은 시간을 좀더 짙은 농도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ㅠㅜㅜ

 

 

깃털들

체프의 집

보존

칸막이 객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비타민

조심

내가 전화를 거는 곳

기차

굴레

대성당

 

 

모두 읽으면서는 (역시 단편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 응?? 그래서? 그게 뭐 어떻게 된건데?? 라는 생각도 했지만......

지나고 보면 여운이 깊게 남는 식이다.

 

 

문을 여는 첫 이야기 '깃털들'은 독특하고 맛깔나서 흥미를 끌고

어떨 때는 슬프기도 하고, 마음도 아프고 하다가

마지막 '대성당'에서는 어떠한 합일을 보고 감동할 수 있었다.

 

 

사실 '대성당'은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_? 어디서.. 읽었더라.

그런데도 감동적이다.

 

이야기 속에는 수많은 ''와 '그녀'들이 등장하고, 그와 그녀들은 대개 단절되어 있다.

서로 교류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은 마치 우리들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그들은 어딘가 모르게 결핍되고 모자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콕콕-찔린다.

 

하지만 마침내 '대성당'에서 합일을 이룰 때 오는 감동은..

대성당의 등장인물들뿐만 아니라 어쩌면 단편집에 등장하는 모든 갈팡질팡하는 캐릭터들의 하나됨을 본 것 같은 느낌이다.

따로따로 떨어진 이야기임이 분명한데도

어쩌면 긴 흐름으로 된 장편소설 같은 느낌도 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단절된 나 자신이 세상과 합일되는 느낌도 ....ㅋㅋㅋㅋ

 

 

맹인의 손을 잡고 맹인이 보는 것을 볼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은 아무래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타인의 손을 잡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그와 교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직접 손을 맞잡는 것...

참 멋진 소설이었다!

 

 

"평생 대성당을 짓고도 결국 그 완성을 보지 못한 채 죽는다더군. 이보게, 그런 식이라면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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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맨부커상 수상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었다.

반전이 있는 소설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읽을 생각이 있다면, 리뷰는 찾아보지 않고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삐용삐용)

...........근데 난 변태같아서 리뷰를 다 읽어보고..... 결말까지 갔지요....

근데 정말 리뷰 몇개.. 하다못해 책 뒤에 추천사 같은 거 읽어보면 100%는 아니어도 반전의 촉이 온다... 주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저자
줄리언 반스 지음
출판사
다산책방 | 2012-03-2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1 영연방 최고의 문학상 맨부커상 수상작! 영국 문학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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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결론적으로 이 책의 제목과는 완전히 다르게,

예감은 완전히!!! 틀린다.

예감이 틀리지 않기는 무슨?



다산책방에서 나온 책으로 역자의 말까지 다~해도 267페이지밖에 되지 않는 비교적 짧은 소설이기 때문에

하루 정도 투자하면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런데 그렇게 쉽게 읽히지는 않는 책인 것 같다.


우선은 사용하는 언어가... 굉장히.... 지적이랄까? 하여간 어렵고 철학적인 투가 많기 때문에...

.....@_@

헿..

영국 꼬맹이들은 다 똑똑한가봉가...@_@ 하게 된다. (하지만 읽어가다보면 아... 허세구나... 싶기도 해진다.)


그리고 또한

특이하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진 구성인데, 2부까지 읽고 나면

다시 1부를 읽어보게 만든다! 그런 책이다.




정말 구성적으로 독특하고 그러면서도 완벽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 뒤편이었나...? 상을 받기엔 너무 짧은 소설이라는 비평에 줄리언 반스는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다시 읽게 만들기 때문에 300페이지 짜리 소설이라고 반했다고 하는데...

ㅎㅎㅎㅎㅎ 자부심이 넘치시네.

하지만 맞는 말이다.

참~ 똑똑한 작가가 쓴 책이라는 생각이 엄청나게 든다.



책의 주제...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시간, 역사, 인간, 그리고 책임 정도일까?

아무튼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끌어내는 소설인데...


그것을 싣고 달리는 '이야기'는 요즘의 실태를 반영한건가 싶게 충격적인 반전(?)으로 흘러간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평가절하...랄까..... '그래서 반전이 뭐지!!??'만 남기게 되는 느낌도 있고 (반전지향주의..?)

반대로 그런 반전 때문에 그다지 좋은 책은 아닌 것 같기도 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그리고

잘 읽히지 않는 문장이어서, 혹은 구조를 다시 끼워 맞추기 위해 앞으로 다시 가야한다는 점 말고도

나를 힘들어하게 한 요소가 있다면...


바로 주인공인 토니가.... 정말 짜증나는 부류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정말 초강력 '신뢰할 수 없는 화자'를 만났다.

본인은 본인을 굉장한 통찰력을 가진, 신사 (그래 영국인은 그게 문제야!!!)로 그려내고, 또 우리에게 주입시키고 있지만..

어렴풋이 느껴지는 그의 됨됨이에서...... 상종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는 냄새가 폴폴 풍겨온다.


1부에 베로니카가 무슨 아버지 손을 탔을 애일지도 모른다고 자기 멋대로 상상하는 부분에서 이미... 역겨워졌는데...;ㅅ;

갈수록..... 야비하고, 비열하고, 거짓의 탈을 쓴 인간임이 느껴져서..

나레이터에게 동의할 수 없어져서 후반부는 정말 힘들었다.


소설에서는 별거 아닌 애피소드로 지나갔지만, 보험사와 일종의 힘겨루기를 할 때.

자랑스럽게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나, 또 그걸 베로니카에게 전략이랍시고 쓰는 것이나..

그런 걸 보면...

참 치졸한 인간상의 비열한 자기 위안서,,,,로 느껴지기도 한다.


아, 그래서 어쩌면 제목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나레이터인 토니가 하는 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철저히 자기 보호 본능에서 나온 말...?

어쩌면 나~중에 가서는 '그래 그집 엄마가 좀 이상하긴 하더라니까~ 내 예상이 맞았어' 따위의 말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기에...




그러고보면

책 속에 모든 힌트가 있는 소설이다.


이런 토니의 인간상도, 본인도 어렴풋이 알고 있다. 종종 진실을 고백할 때가 있다.

자기 보호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또한 이야기 자체에 대한 힌트, 복선은

1부에서 물론 넘치고 넘친다.


그 어머니가 이상한 행동을 했을 때,

그리고 그 이전에 롭슨이라는 친구가 죽었을 때,

선생님과 역사에 대해 토론할 때.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반전에 이르렀을 때 소설을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부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줄리언 반스의 구성력이 돋보인다.


문학이란 ''처음-중간-끝' 거기에서 반점 하나도 빠져선 안된다'라는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듯하다.

똑똑한 작가야 역시...




그런데

토니의 변명이 시덥지 않고, 또 듣기 싫기도 했지만..

그래도 내 안에서 상충하고 있는, 토니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있기는 하다.


바로 '책임'이라는 문제에서인데.....

토니가 남긴 그 저주 편지 그대로 베로니카와 에이드리언의 인생이 흘러갔고, 에이드리언의 아들의 인생이 흘러갔지만,

아니 어쩌면 그보다 한 술 더떠서 더 큰 비극을 낳았지만,

그것이 온전히 토니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어쨌든 베로니카의 엄마를 만나 바람을 피운 건 에이드리언의 선택이 아닌가?

무심코 맞아 죽은 개구리에게 죄는 없지만, 에이드리언은 자기가 직접 돌에 머리를 박은 것이니까...

그래도 사랑한 연인을 가장 사랑한 친구에게 뺏긴 토니의 마음은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이성을 잃고 저주를 쏟아부었다 한들 그게 실제로 일어날지 어떻게 알았겠는가.

최종적인 책임은 어쨌든 에이드리언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에이드리언이 그 상황에서 왜 그렇게 빠지게 되었을지, 일기장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혜성처럼 나타났지만 결국은 사건에서 중요성을 잃은 비운의 일기장....ㅜㅜ)

아... 사랑이란 역시 이성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인건가..-ㅅ-



아 물론,

토니에게 일정의 책임은 있다.

바로 둔한 것.

무엇 하나 예민하게 받아들일 줄 모르고, 마음대로 결론을 내버리며, 또 그것이 맞다고 늘 자기 위안하는 그.

그리고 편지 자체도 잊어버리고,

세 명의 친구를 잊고, 베로니카를 잊고, 그렇게 둔하게 살아간 토니의 '무딤' 자체가 미안함을 느껴야할 요인이라고는 생각한다.


그리고 잔인한 것은

토니가 문학의 주인공이 되기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으로 세팅되어 있듯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무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 나 진짜 무딘데..... ㅎ........ 망......


그러고보면 1부에서 수도없이 던져지는 복선들을 무심코 지나간 뒤에

2부에 가서야 '헐!! 그런거였어??!!!ㅇ_ㅇ??!!'하게 되는 독자들의 '무딤'을 저격하고 있는 소설일 수도 있겠다.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 입니다.



거기엔 축적이 있다. 책임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 너머에, 혼란이 있다. 거대한 혼란이.









교수님 때문에 울뻔 ㅠㅜㅜㅠ


뒤늦게 시 과제에 댓글 달아주신 걸 알았다. ㅠㅜㅜ







개인적 감회가 서린 시이군요. 영화 해설이 시를 읽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good.
너무 wet하지도, 너무 dry 하지도 않기를.




너무 wet하지도, 너무 dry하지도 않게 살아야겠다 ㅠㅜㅠㅜㅠㅜㅠㅜ

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

겨수님 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


 ㅠㅜㅜㅠㅠㅜ

ㅠㅜㅠㅜㅠㅜㅠㅜㅠ


들을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듣기를 정말정말 잘했다.


아침 수업에, 논문수업 전이어서 무진장 고민했고,

또 발표, 시 과제, 퀴즈 까지 종합선물세트 과목인데다가

시험 마저도 종합선물세트로 내시는 분이어서

들을까말까 나에게 너무 버겁진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정말 듣기를 잘했다.



베스트 수업이자 베스트 교수님 ㅠㅜㅜㅠ




성적은 별로지만 난 만족 ㅠㅜㅠㅜ

 

 

성적만 나오면 되는데...ㅜㅠㅜㅠㅜ

으아 성적 ㅠㅜㅠㅜㅠㅜ 그로디마요...ㅠㅜㅜㅠ

이번 들은 것들은 또 하나같이 교수님들이 늦게올려주시는 분들이라서...

6개 중에 하나도 안올라왔다...ㅎ

그래서 더 쫄깃쫄깃

눈가리고 성적 페이지 들어갔다가 실망+안도하고 나온다.

 

 

 

이번 학기에 얻은 것이라면,

그래도 어떻게든 되는구나하는 마음과....

아카라를 해냈다는 뿌듯함!!! 그래 아카라를 해낸 건 진짜!!! 진짜 너무 기쁘다.

아카라는 어쨌든 B는 나올 것 같고!!!

 

그리고... 음.,,?

좋은 사람들? 몇명?

 

 

 

 



동네 카페, 커피정을 처음으로! 무려 처음으로! 갔다왔다.

여기 생긴지 꽤 오래 됐고, 나는 여기 더 오래 살았는데.... 진짜 처음 가봤다. 드디어!ㅋㅋㅋㅋㅋ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잘되는 집에는 이유가 있었드랬다-♡


바닐라 라떼를 시켰당

라떼아트도 너무 이뽀오옹




어딜가도 거의 바닐라 라떼 or 아메리카노 인데...

바닐라라떼 맛이 정말정말 맛있었다!

부드럽기도 적당하고, 달기도 적당하고, 좋았다.


스타벅스보다 훨씬 심각하게 맛있었어......



내부 역시 생각보다 훨씬 넓어서 놀람!




볕도 잘 들고, 의자도 편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쾌적했다.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ㅋㅋ



아그리고 사장님(?)도 참 친절하시더라는....!!





큰지도보기

커피정 / -

주소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 291-26번지
전화
02-303-4172
설명
-





시험기간에 갑자기 역마살이 돋고........ 집중력 결핍이 돋아서 이리저리 떠돌며 공부를 했더랬다.... 하... 나의 학점이여...

왜 날이갈수록 공부를 못하겠지...;ㅅ;

정말 난 공부할 팔자가 아닌가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쯧.




요즘들어 공감되는 말...

나 요즘 내가 뭘 좋아하는 지 자꾸 까먹어..


예를 들면 좋아하는 노래가 뭐야? 하면 ... 음 뭐지... 뭐였더라... 하고.

인상깊게 읽은 책은? 하면... 잘 안떠올라. 이건 지금도 뭐였더라 싶음.

좋아하는 영화는? 해도 ... 내가 뭘 보고 좋다고 느꼈더라... 내 베스트가 뭐더라...? 싶음.

이상형이 뭐야? 에도 뭐라 대답하지 싶어졌다.



오잉..ㅇ_ㅇ

나 자신을 잃어가고 있나요?




비오는 거리



G코드로 된 코드가 있어서 연습해 보았다.... 검색하면 아주 많이 나옴...


핑거스타일으로 커팅을 넣는 게 경쾌하고 좋을 것 같은데~

오른손 커팅을 잘 못해서... 엉망 ;ㅅ;ㅋㅋㅋ

그리고 버징도 엄청 생긴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마음과 몸의 머나먼 괴리ㅋㅋㅋㅋㅋㅋ


G, D, D7, B7, Em, C, Am 정도만 알면 되는 곡이라~ 쉽게 연습할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기타 초보, 특히 여자 목소리에 딱 어울리는 곡이라서... 외워놓겠다는 마음으로 연습 중ㅋ.ㅋ.ㅋ.ㅋㅋㅋ...ㅋ

기타치며 노래하는 여자가 되겠숴......




비 오는 거릴 걸었어 너와 걷던 그 길을
눈에 어리는 지난 얘기는 추억일까

그날도 비가 내렸어 나를 떠나가던 날
내리는 비에 너의 마음도 울고 있다면

다시 내게 돌아와 줘 기다리는 나에게로
그 언젠가 늦은 듯 뛰어와 미소짓던 모습으로

사랑한 건 너뿐이야 꿈을 꾼 건 아니었어
너만이 차가운 이 비를 멈출 수 있는 걸





MS OFFICE OneNote 사용하기

one note 사용법, 원노트 사용법, 노트북으로 필기하기


수업 때 교수님이 PPT자료나 PDF 자료로 수업을 하곤 하시는데,

이눔의 정신머리^_^ 불성실한 수업태도^_^ 때문에 가끔.... 아니 종종..... 수업자료 프린트 해오는 걸 잊곤 합니다-ㅁ-

나만...그래?


그럴 때 그냥 노트에 쓰자니.... 수업 자료 위에 쓸 수 없어서 나중엔 내가 이걸 왜...써놨는지 모를 때가 많고,ㅋㅋㅋㅋ

그러하고 노트북에 파일 위에 쓰자니 바로 위에 쓸 수도 없고 그림도 안그려지고..ㅠㅜㅠㅜ

무엇보다 손맛!!이 느껴지지도 않잖아요-

이럴 땐 아이패드... 아이패드가 부럽돠... 하지만 나는 안다... 필기 어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펜이 필요하다는 것을 ㅋㅋ


그래서 노트북에서도 print 된 수업자료 위에 필기하는 듯한 프로그램은 없을까~ 하던 와중에 발견한.... OneNote!!

발견했다기 보다는 ㅋㅋㅋㅋㅋ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깔 때 기본설정으로 깔면 다같이 깔린다..^ㅇ^ 오, 좋은데 오,



아직도 PPT에 이부분에 필기하시나영?

그래프는 어떻게 그리려구 그랭??


노농 OneNote를 여세요. 빌게이츠에게 감사하게 될꺼야.

그리고 당장 [삽입] - [파일인쇄물]에서 원하는 파일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필기할 수 있게 됩니당+ㅅ+

나쫌 열과 성을 다해서 필기해 보았어요....

색깔도 넣어보고.... 밑줄도 그어보고.....


만약에 그냥 워드문서에 필기했더라면 저렇게 텍스트를 유동적으로 필기할 수 없었겠죠!

원하는 위치에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는 초초초강점!!!


그리고 이걸 손으로 필기했더라면!! 손이 떨어져 나갔을 꺼예요!! 하지만 괜찮아 문명의 이기 덕에~~~ 노트북으로 빠르고 편하게 필기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파일 위에 펜을 사용해 '그리기'를 할 수 있는데요~

색깔펜과 형광펜, 도형 등이 있어서 그리고 지우고...

중요한 부분도 표시할 수 있고 화살표도 그릴 수 있죠.


펜기능까지 사용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노트 필기를 할 수 있겠졍.



필기를 정리해 놓기도 쉽습니다.

'전자필기장' 안에는 각 '섹션'으로 나눌 수 있고..

'섹션' 안에서는 또 '페이지'로 구분하여 필기를 저장해 놓을 수 있어요.

과목 별로, 단원별로, 혹은 학기별로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빨간 네모 속 탭을 보시면, 잘 정리되어 있지요.


이 프로그램 하나면 한 학기, 혹은 평생의 노트를 한번에 저장, 관리할 수 있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따로 저장하지 않아도, OneNote 프로그램 자체가 필기장으로 활용되는데요,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가 있긴 하지만 따로 저장버튼을 누르거나... 폴더 속에서 파일을 찾을 필요가 없어요.

프로그램을 종료했다가도 그냥 이걸 켜기만 하면 모든 필기가 그대로- 탭에서 선택만 하여 작성하시면 됩니다.

노트 한권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놓은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이라면 역시!!!!!! 동기화 기능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만 등록하면... 수정할 때마다 바로바로 반영됩니다.

글자 하나만 써도 바로 반영돼서 다른 컴퓨터에서도 바로바로 확인 가능해요. 


심지어 컴퓨터가 고장나서 한 학기 동안의 모든 필기를 날^^릴^^ 위험도 사라짐....

상상해보세요 겁나 끔찍.


그리고 가장 활용률이 높은 것은 스마트폰 확인이 가능합니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로 궈궈

원노트 설치설치



실행하면~ 우와 마이크로소프트 우와 어플 참 깔끔하니 잘 뽑았드만요.



이렇게 필기를 핸드폰에서 확인 가능!!! 언제 어디서든!!

(동기화된 서버에서 가져옴...)

이렇게 불러올 수 있어요 ㅠㅜㅠㅜ 와 대박이다 ㅜㅠㅜㅠ


어째 컴퓨터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선명도나 화면 구성이 더 이뻐보이는 건... 착각이겠죠?ㅋㅋㅋㅋ 음?


물론, 당연히 스마트폰 어플에서도 필기가 가능하답니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걸 핸드폰으로 필기해 놓고,

나중에 컴퓨터로 확인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메모장 앱 대신 사용할 수도 있을 듯..... 다만 간단 메모하기에는 좀 무거울 것 같...ㅋㅋㅋㅋ








처음 사용하면 이게 뭔가0.0 싶을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이것보다 편하게 필기할 수 있는 게 없어요 ㅜㅜㅠ



단점을 찾자면... 나중에 시험공부할 때 밑줄 치며 공부할 수가 없다는 점인데...orz

형광펜으로 쫙쫙 필기가...ㅠㅜㅠㅜ


아 근데, 용지 설정에서 A4로 설정을 하면, 나중에 파일 그대로 프린트아웃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해봤지만................................ㅋ




결론은 빌게이츠 고마워요.

잉여 대학생의 노트북 활용법 끝...





어제 시험 공부 하는데....

Sylvia Plath 시가 너무 끔찍하고 섬뜩하게 다가왔다.


Death & Co. 중..


Claps sidewise: I am not his yet.

박수치라: 아직 난 그의 것이 아니야.
He tells me how badly I photograph.

그는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말하지
He tells me how sweet

그는 아기들이 얼마나 달콤한지
The babies look in their hospital

병원 냉동실에
Icebox, a simple

목언저리

Frill at the neck

심플하니 장식을 단,
Then the flutings of their Ionian

이오니아 음악을 피리 부는,

Death-gowns.

수의 안에

Then two little feet.

두 작은 발.
He does not smile or smoke. 

그는 웃지도 담배를 피지도 않다.



시의 내용은 두 '죽음'에 대한 얘기로... 마치 company에서 계약하러 나온 businessman 같은 느낌의 죽움 둘이 등장한다.

이 부분은 첫번째로 나오는 악마같은 죽음이 하는 말.

죽은 아기의 시체가 얼마나 sweet한지 아느냐고 하는 말이다.


그냥 공부하라고 해도 정신병 옮는 느낌이었을 텐데.... 하루 종일 안좋은 사건에 감정적으로 시달린 후에 보게 되니... 정말 토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의식의 남은 한톨까지 기빨리는 느낌;; 소르르르름

솔직히 문득문득 정신병 옮는 기분이다..... 리얼리.

정서적으로 시달리게 만드는 것 같아 ㅜㅠㅜ 

냉동실 안에 두 작은 발을 상상해 보라, 서슬퍼런 그 느낌 ........ 


예쁘고 어린 애들이 운명을 달리 하는 걸 보면 신이란게 있나 싶고 야속하고 슬픈건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생각하겠지만...

그리고 그런 같은 생각을 저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시인으로서 대단한 것 같지만..

하지만 절대 저렇게 쓰고 싶지 않아;;


저런 기괴함에서 역시 플라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역설적으로 정말 똑똑했고 예민했던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울산 계모 살인 사건 기사를 보는데......

<재판부는 "박씨가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아이가 상당한 정도의 상해를 입을 수 있음을 인식했다고는 인정되지만 더 나아가 살해하려는 확정적 또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집에서 마음먹기에 따라 흉기 등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손과 발로 구타했고, 치명적이라고 생각되는 머리와 몸통 부분을 구분해 폭행했다"며 "폭행 당시 출혈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피해자의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고도 계속 때려 사망에 이르게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헐;;;
땀남;;;;;;

죽지 않을 정도로, 치명적인 곳은 피해서 팼다는건 ....
더 잔인한거 아닌가?
어린애를 끊임없이 고문하며 자신은 즐겼다는 거잖아.....
근데 살인죄가 아니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붕옴

우왕 규요미

스트레스 풀기위해.. 오천원의 행복을 하였다.
생긴게 귀엽기..도 했는데 살정돈 아녔지만!!
왠지 뭔가 새로운 아이템을 획득하고 싶었어....
스트레스 -> 신상에 대한 욕구

핀번호 등록하느라 슬리브 잠깐 뗏다가 붙였는데..
잘 붙더라 ㅇ.ㅇ
근데 슬리브가 진짜 그 종이 재질이라서 ㅋㅋㅋ
때 엄청타고... 찢어지고 할것같지만 ㅠㅠㅜ
몰라 나에게 내일은 없어


햄릿에 나오는 대사란다,



OPHELIA

There's rosemary, that's for remembrance; pray,
love, remember: and there is pansies. that's for thoughts.


LAERTES

A document in madness, thoughts and remembrance fitted.



오필리어

여기 로즈메리예요, 나를 기억해달라는 뜻이죠. 오 사랑하는 이여,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이건 팬지. 생각해달라는 뜻이에요.


레어티스

실성해서 하는 말이라지만, 생각과 기억이라니 꼭 들어맞는구나.




셰익스피어로 논문 쓸 줄 알았는데..

수업 들을 때는 좋은데, 수업 자체를 찾아 듣지 않아..

사실 셰익스피어 빡세서 듣고 싶지 않아 ㅠㅠㅜ

그래서 잘 모르게 되어버린.... 그리고 그런 채로 졸업할 것 같다.


영문학과가 셰익스피어를 몰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영문과는 베오울프도 모르면 안되고, 쵸서도 모르면 안되고...

시드니경.. 스펜서

존 밀튼, 존 던,

허버트?

토마스 무어?

블레이크, 셸리, 워즈워드,

오스틴, 브론테자매

TS엘리엇, 예이츠

에드가 앨런 포,

에밀리디킨슨, 실비아플라스,


천재가 너무 많고, 좋은 작품도 너무 많아서... (하지만 그렇다 하기엔... 최근에 5대 희극도 못외우는 나를 발견)

내가 담기엔 너무 깊고 넓어서.....ㅜㅜ

그래서 점점 잊어가고 있다.

엊그제 배운 것도 잊는 마당에, 남는게 있겠냐마는,

그래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데.



셰익스피어 배울 땐 셰익스피어가 너무 좋고, 소넷 하나하나가 너무 명작이고,

시드니경 같은 사람 얘기 들으면 너무 천재 같아서 멋지고,

존 던의 시도 멋지고,,

파라다이스 로스트 읽다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블레이크 배울 때도 참 좋아했고..

브론테 자매도 참 흥미롭고

현대시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느껴지는 그 느낌들이 너무나도 좋았는데


근데 그뿐이고 이제 점점 잊어가는 것만 남은 것 같다.

영문학이 오필리아가 돼서 나를 잊지 마세요 할 판 ㅜㅜㅠ



내 그릇이 너무 작고, 저들이 바다라면

그 바다에 퐁당이라도 빠져볼 걸, 그러지도 못하고..


자소서 쓸 때도 결국 쓸만한 데가 없더라.

계속 담아두고 싶고, 어딘가 쓰고 싶은데.. 인문학은 죽어가는 것일까?ㅜㅜ

무덤가의 로즈마리가 되는 건가 ㅠㅜㅜㅠ

단순히 지식만을 배운 게 아니라, 진짜 '생각하는' 것을 배웠던 시간들인데 ㅠㅜㅠ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기를

Rosemary for Remembrance-


터진다고 표시는 돼있어서 나는 잘 되는 줄 알았는데
전화 걸려고 하니까 아예 먹통이넴?;0;

와이파이 연결해놔서 몰랐는데
혹시나해서 데이터 켜봤는데
LTE는 애초에 못잡고 3G더 뺑글뺑글 돌기만해

SK텔레콤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않았는데 이러기니 ㅜㅜ
Sk자소서 써야하는데 운명처럼 쓰기싫어진다.........
통신장애라니 .......
불쌍하기도 하다.... 퇴근도 못하고 비상 걸렸겠구나 ㅜㅜㅠ
내일 대박 깨지겠...지^^?
그치만 SK 다녀서 부럽다^^

하하하하ㅏ핳 의식의 흐름



머죠 이 깎아놓은 밤톨 군인은 ㅜㅜㅠㅜㅠㅜ



헤어라인도 예쁘네요 (별개 다 이뻐보임 오랜만에 봐서)

그리고 별로 타지도 않았네요

올겨울 눈은 많이 치웠나요 

중국에 뭐 간거라던데 왜갔어요.. 뭐 홍보하러? ......... 가서 좋겠돠..

옷은 왜 빨간색 입었어요 별로 안어울림 옷 바꿔달라해...봤자 안되겠지여 ㅜㅜㅋㅋ

원래 그런거 입으면 모자같은거 쓰지 않나요 쓰면 더 멋졌을텐데

아근데 MC봤다면서요....

너무 나대지는 않았겠지요?ㅋㅋㅋㅋㅋㅋㅋ


밑에 글씨보니까 웨이보 출처같은데..

와 진짜 가까이서 찍었다.... 와 진짜... 와. 아오






258


There's a certain Slant of light,

Winter Afternoons – 

That oppresses, like the Heft

Of Cathedral Tunes – 

Heavenly Hurt, it gives us –  We can find no scar, But internal difference, Where the Meanings, are –  None may teach it – Any –  'Tis the Seal Despair –  An imperial affliction Sent us of the Air –  When it comes, the Landscape listens –  Shadows – hold their breath –  When it goes, 'tis like the Distance On the look of Death – 


어떤 기울진 빛이 있다

겨울 오후에 -

짓누른다, 대성당

선율의 무게처럼 -


천상의 고통을, 우리에게 주지 -

그러나 상흔은 찾을 수 없는

하지만 의미 있는 곳에 

내부의 변화를 주는, -


누구도 이것을 가르칠 수 없다 - 무엇도 -

이것은 절망 봉인 -

허공에서 보내온

제국의 고통


이것이 올 때, 풍경은 듣고 -

그림자는 - 숨을 멎고 -

이것이 갈 때는, 마치 죽음의 얼굴에 비친

거리감과 같다





빛이 비춘다는데 그 빛에 뭐이리 무게감을 느끼는건지 ㅜㅜㅠ

성당의 종소리에서 뭐이리 무게감을 느끼는건지 ㅠㅜㅠㅜ

Heavenly Hurt가 또 왜그렇게 고통스러운건지 (천국에서 내리는 것인데,)

밖으로는 내색할 수 없지만, internal을 변화시키는 그 hurt와 light...


누구도 알려줄 수 없고, 또 seal로 봉인 된~ 절망으로 봉인된 고통은

또 하필이면 Air 허공에서 왔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곳에서 오는 저 light은 뭐간디 이렇게 화자를 고통스럽게 하는가 ;ㅅ;


그리고 마지막 연에서 it (light 혹은 despair? 아니면 모두?)이 오면 모든 만물이 긴장하고

it이 가고나면 죽음의 얼굴에 비친 거리감... 그러니까 나랑은 아무 상관 없는 것 같은 그런 얼굴..

멍~한 그런 얼굴일까 그런게 된다니


잘 모르겠다

어쩐지 무섭고 무겁고 우울하고 뉴뉴


내인생이 다 우울해지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인생은 원래 우울한건가......

한줄기 빛, 대성당의 선율, 풍경의 귀기울임과 그늘의 숨참기에서 고통을 느끼는 Emily DIckinon이다.






나혼자산다를 보고 있는데....


파비앙 생활력에 반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고로 tv를 사질 않나 ㅜㅜ

그러면서도 또 야식은 제대로 만들어 먹는 모습....

하.... 특히 불파게티 먹을 때 그릇에 담아 접시 받쳐서 내는 모습이랑....

그와중에 셰이크에 견과류 넣는 거 하며....

뚜껑에 붙은 요거트도 야무지게 긁어 털어넣는 모습..

와 이런 생활 곳곳에 묻어나는 생활력에서 반함..................ㅋㅋㅋㅋㅋㅋ


그에 반해 나는 여기 거실에 누워서 하루종일 나의 생활을 낭비하고 있는데~.~

그러치 원래 사람은 반대되는 사람에게 끌리는 법이야.




그러다가 전현무한테 카톡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ㅋㅋㅋㅋ 와 대화내용 이게 뭔데??ㅋㅋㅋ



전현무 회원님 : 어떤스타일좋아해?^^

파비앙 : 작년에 살짝 좋아하는애 있었는데 만나지못해서 넘어갔어요

    예쁘면 돼요

    마음이(부끄)


아 뭔데 작년에 누군데 ㅡㅡ

거기다가 '예쁘면 돼요 마음이' 이거 뭔데 ㅋㅋㅋㅋㅋㅋ 왜 별거아닌 말인데 개념찬건데 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돼요' 맞춤법 왜 정확한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 테마도 이쁘다?ㅋㅋㅋㅋㅋㅋㅋ


..................... 전현무씨 아무도 소개해주지 마세요...

그렇다고 내가 가질 수 있는 건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앙대...................



처음 파일럿 방송 때부터 보고 한창 잘될 때 재밌는 프로라고 생각해서 잘 보다가...

최근들어서 자꾸 멤버도 변하고 그래서 별로 맘에 안들었는데..

우연히 파비앙 보게됐는데 참 개념차고 좋으다 ㅋㅋㅋㅋㅋㅋ

프랑스남자라 그런가 ㅠㅜㅜ 저런 원룸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그런 빛나는 라이프스타일도 참 좋고 ㅠㅜㅠㅜㅠㅜ ㅋㅋㅋ



+) 딴소리를 하자면..

육중완씨 청소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음 ㅜㅜ

내가 특히 충격먹은 대목은 어디었냐면 ㅠㅠㅜㅠㅜㅠ 화장실 청소 대목인데 ㅜㅠㅠㅠ

변기커버 바꿀 때 꼈던 고무장갑 그대로.... 바지를 올리고... 결국엔 그 바지를 다른 바지로 갈아입....

그 고무장갑을 낀 채로... 바지랑 다른 것들을 만지면서.... 으아아아아악 진짜 견디기 힘들었다 ㅠㅜㅜㅠ

그리고 변기 안에 닦았던 솔로 거울 닦는 대목... .... 그건 정말 말할 것도 없었지만 ㅠㅜㅠ

내 관점에서 그 더러운 장갑으로 옷을 만졌다는게 진짜 충격 ㅠㅜㅠㅜㅠㅜ



LG 울트라PC 그램을 장만했습니다-

짜잔

며칠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후기로 남겨볼까 합니다.

비전문가니까 쓸 수 있는 노트북 그램 리뷰 입니다.

(비전문가에 밑줄 쫙)


정확한 모델명은 13Z940-GH30K 이에요.

색상은 흰색!

민트색과 핑크도 있는데.. 역시 깔끔한 건 흰색이더라구요.

사양 높은 모델에는 회색도 있는데! 이것도 좀 이뻤어요. 남자가 써도 괜찮을 것 같았긔.

사진과 내용은 lg홈페이지에서 ㅋㅋㅋ

사실 기계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스펙 설명은 패스

어쨌뜬 제가 구입한 건, i3에 가장 사양이 낮은 모델일.. 꺼예요.

윈도우8 운영체제 포함인 모델이구요. (윈도우 깔 줄 몰라서....ㅋ...ㅋ)



애초에 제가 필요한 기계는 고사양에 스펙 빵빵한 아이가 아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도 안하고, 문서 작업과 인터넷 위주로만 사용할 뿐이어서 상관이 없었어요.

제일 고퀄릿의 작업을 하는게.. 포토샵 정도?


그래서 가장~ 중점을 두고 고려한 기준은 바로...

휴대성!과 .. 디자인...!!;ㅅ;ㅋㅋㅋㅋ


그래요 뉘예뉘예 내가 원한 노트북은 애당초 여대생 노트북이었어.


당연~히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모델이 바로

LG 울트라PC 그램이었죠.

광고도 빵빵하게 했었고.... 그리고 꽤나 감각적으로 광고 잘만들었기에~ 홀라당................;



이렇게 생겼습니당

터치패드에 파랑색 스티커는... 보호필름을 안떼어서 있는 스티커...ㅋㅋㅋ

버튼에 주황색은 키스킨에 있는 거여요.


정말로 이렇게나 얇습니다. 헐~

(키보드 위에 보호필름을 뗴지 않아서 반짝이는데.... 떼면 광택없는 재질~ 때탈 것 같기는 한 재질...ㅋ.,,,큐)


동생의 삼성 공대생 노트북(1kg 후반대인 것 같음..)에 비해보면 정말 신세계예요 ㅋㅋㅋ

그리고 디자인 자체도, 제가 느끼기에 삼성 노트북은 뙇! 삼성맨~의 느낌이 들고

LG는 좀 야리야리 아리따운 느낌이랄까요 ㅋㅋㅋㅋ 그래서 더 극명하게 차이가 느껴진 걸지도 ;ㅅ;ㅋㅋ


어쨌든 아주 그램이라는 이름 답게 뛰어나게 얇고 가벼운데요.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단점이라고 하면,

확실히 내구성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얇고 가볍기 때문에 떨어뜨리거나 어디 부딪히면.......... 아무래도 잘 견디지는 못할 것 같네요.

애지중지 조심히 다녀야 할 듯 ㅜㅜㅠ

안그래도 아빠는 이런걸 사왔냐곸ㅋㅋ 내가 앉으면 부서질 것 같다고 ㅋㅋㅋㅋ....큐........ 아빠가 조심해주면 되잖아...큐...


옆면에는 이렇게 충전단자, USB단자 등이 있습니다.

옆모양도 되게 잘빠지지 않았나요. 디자인팀 칭찬해줘야 할 듯.



SD카드 넣는 곳도 있고, HDMI 꼽는 곳도 있는데~


USB는 두개있고... 랜선 꼽는 곳이 없더라구요 ㅜㅜㅜ 어댑터 사야하나봄 ㅜㅠㅜ 가끔 랜선 뽑아다 껴서 쓰기도 했는데, 그렇게는 못 쓰겠네요.

그래도 옆모양 말꼬롬하게 잘 빠졌고, USB 두개면 일단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만족!입니다.



키보드 자체도 참 여성여성하고 예쁩니다.


그리고 F9에 보면 '리더모드' 기능이 있는데

밝기를 줄여주고 화면을 좀 노랗게 띄워서.... 뭔가 읽어야 할 때 유용한 기능입니다. 화면이 어두워지는 모드.

근데 그다지 필요한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 그냥..... 화면 밝기설정 줄이면 안되는거...지? 그런 거지?


화면 베젤이 얇아서 13인치대인데도 작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아요.

아무래도 전체적인 노트북 사이즈와 무게와 비교해 봤을 때, 워낙 비율이 좋아서 모니터가 작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리고 안쪽을 흰색이 아니라 검은색으로 처리한 것도 신의 한 수 같아요 ㅋㅋㅋㅋㅋ

왠지 넓어보임....

그리고 화면 볼 때 집중도도 높아지는 것 같구요.



운영체제 OS는 윈도우8입니다.

.

윈도우8에 대해.. 하도 안좋은 반응들이 많았어서 ㅋㅋㅋㅋㅋ 좀 걱정했는데요,

지금은 좀 적응이 안되서 그렇지만 적응되면 오히려 편할 것 같아요.

다만 초기 적응이 쉽지 않을 듯.... 


왜냐면 컴퓨터에 '앱' 기능이 들어간 것도 우선은 생소한데

게다가 앱이 두 종류 ㅋㅋㅋㅋ 데스크탑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앱과.... 윈도우8모드(??뭐라부르는지 모르겠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저 모드에서는 화면도 넓게 쓸 수 있고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기는 한데,

데스크탑 모드 자체도 그 분할된 화면 속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실효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왜?? 왜 굳이 데스크탑 모드를 따로 분리하는 걸까나?_?


타일 디자인은 예뻐서 좋은데, 그럴꺼면 데스크탑 자체를 이렇게 꾸밀 수 있게 만들면 되지 왜 이걸 둘로 나눴을까 ㅋㅋㅋ

나는 모르겠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각을...


어쨌든 적응되면 윈도우8 쓸만은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마우스패드 왼쪽을 슥-슥- 넘기면 화면 전환 되는거! 이건 참 좋아요.



노트북 사양은 이러합니다.

뛰어난 사양은 아니라는 거 나더 알음.


그래도 포토샵 핑핑 잘 돌아가요 ㅋㅋㅋㅋㅋㅋ

송씨 출연..... 헿헿헿ㅎ헿헤헿ㅎ


배터리는 100% 충전 상태에서 한시간 썼더니 이렇게 81% 남았고...

지금 한 3시간 사용했는데, 59% 4시간 31분 남았다고 뜨네요.

화면 밝기는 40%이고 인터넷만 했어요.

끝까지 써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이거 쓰고 그냥 잘꺼라서...^.^ㅎㅎㅎㅎㅎ 불친절함.



그리고!!! 그램 노트북 사기 전에 세로줄 문제 때문에 시끌시끌하단걸 알았어서,,

쪼금 고민이 됐는데,

다행히 제껀 없었어요. 오예

제조 일자는..... 모름...;ㅅ; 2014년 2월이라고 써있는데..

상자를 버ㅋ려ㅋ서ㅋ 정확히는 모름 ㅠㅜㅠㅜㅠㅜ 엉엉

하지만 세로줄 개선했다더니 정말 개선한 것 같기는 하네요.


이렇게 그램 노트북 사용 후기를 마칩니다~


종합하면

휴대성, 디자인 면에서 당연히!! 별다섯개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아이패드(미니말고......) 정도의 무게감과 두께감인데 노트북이니까요!!

사소한 단점으로 너무나도 연약한 것 같은 그대<-인 문제와~

그리고 가끔 쓰다보면 화면 밝기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 같아요?,? 자동 밝기 조절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너무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ㅋㅋㅋㅋ



+) 함께 온 부속품들 소개


충전기...

변압기..? 아무튼 그게 코드랑 바로 붙어서... 일체형으로? 되어있는데요 ㅋㅋㅋㅋ

솔직히 꽂혀있는거 보면 웃김.. ㅋㅋㅋㅋㅋ 아니 네모난게 너무 퉁! 튀어있는 것 같아서요. ㅋㅋㅋㅋ

전선 가운데에 있는게 보통 같은데..;ㅅ; 그러면 덜렁덜렁 불편하기는 했지만~

또 이렇게 코드 바로 옆에 있으니.. 이것도 웃기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아, 그러나 확실한건 ㅋㅋㅋㅋㅋ 충전기 크기도 참 작아요! 모양새만 쫌 웃길뿐 ㅋㅋㅋ


그리고 파우치!

파우치 조차 예쁘고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당... 와 이뻥~

들고다니면 그냥 파일같은건 줄 알겠어요...

완젼 여대생 스타일 적중....ㅜㅜㅜ 그래서 좋은데 ㅋㅋㅋ

노트북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지는 못할 것 같구요, (가뜩이나 연약한 너인데!)

뚜껑도 잠그는게 있는게 아니라 덥히기만 해서~ 좀더 안전한 파우치를 원하신다면.. 하나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ㅋㅋ



 


그리고!! 서비스센터 방문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산지 이틀만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째 문제는 하드웨어적이었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판에서 'ㅎ'이 잘 안눌려 지는거예요!!!! 몰랐는데 한컴타자연습 깔고 게임하다가 잘 안눌리는 것을 깨달 ㅜㅠㅜㅠ

그러고나니 계속해서 신경도 쓰이고... 쓰다가 오타도 너무 많이 나고 해서

귀찮았지만 서비스센터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쩄뜬 고쳐야할 문제였으니 ㅜㅜ


그리고 두번째 문제로는!!!!!!

핫스팟 연결이 안되는 거예요....

아이폰5s를 쓰는데, 웃긴게 다른 핸드폰이랑 그램이랑 핫스팟은 잘 터지고..

제 아이폰과 다른 노트북, 다른 기계들도 다 잘 터지는데!!!

문제는 얘랑 얘 그러니까 지들끼리만 딱 안통하는 것!!

더 열받는건, 첫 화면까지는 문제없이 핫스팟 연결이 되는데,,,, 어떤 페이지든 두번째 페이지는 열리지 않는 것이어요. orz

시작페이지는 들어가지는데, 그 뒤에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없는 얼척없는 상황 ㅋㅋ

그리고 블루투스나 USB포트 연결은 또 잘돼요!!!

lg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다시 받아봐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ㅜㅜㅠ


왜그런걸까 생각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아이폰 이름을 바꾸는 과정에서 뭔가 꼬인게 아닐까 했어요.

처음에 아이폰 이름을 한글로 해놨더니 노트북에서 한글로 읽지 못하고 깨져서 숫자숫자영어영어... 로 표기됐었는데요,

그게 맘에 안들어서 아이폰 이름을 영어로 바꿨더니........ㅎ.... 그러다 꼬인게 아닐까 싶어서

서비스센터가서 와이파이 정보 저장된 걸 삭제해주라고 하려고 했습니다.


홍대점에 갔고-

상담을 받았는데, 우선 키보드 문제는 교체해 주시겠다고 했어요. 막 눌러보시고 이거 문제 없는데여?할까봐 가슴 조렸으나....ㅋㅋㅋ


근데 문제는 와이파이 ㅠㅜㅠㅜㅠㅜ 이 뚸라이들이 왜 지들끼리 이러니 ㅠㅜㅠㅜㅠ

기사분도 이런 경우 처음봤따고 하셨고 ㅠㅜㅠㅜ

블루투스랑 와이파이랑 수신받는 장치는 같은 장치에서 받는거라서 ㅋㅋㅋ 기계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소프트웨어적인 문제 같다고 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다행이긴 한데 ㅋㅋㅋ

문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윈도우7까지만 해도 와이파이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는데 ㅋㅋㅋㅋㅋㅋ

윈도우8은 윈도우 자체를 날려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어이없 ㅋㅋㅋㅋㅋㅋㅋㅋ 빌게이츠앀ㅋㅋㅋㅋㅋ ㅎ...ㅋㅋㅋ...ㅎㅎㅎ 그러라고 윈8을 10만원 20만원씩 받아먹으며 파는거 아니쟈나여 ...ㅋ.......ㅎ...ㅎㅋ...

오피스랑 한글에 포토샵도 다 깔아놨는데 ㅜㅠㅜㅠ 왜죠 ㅠㅜㅜㅠ 즐겨찾기도 다 ㅠㅜㅠㅜㅠㅜ ㅋㅋㅋㅋㅋ

▶ 뒤늦게 알게된 와이파이 프로필 삭제법

http://answers.microsoft.com/ko-kr/windows/forum/windows8_1-desktop/%EB%AC%B4%EC%8B%9C%ED%95%9C/6a402db5-568f-4a58-a260-a7d81a20d5e3

MS는 이걸 왜이렇게 하기 힘들게 해놨죠???!



어쨌든 결말은 해피엔딩이어서^^

윈도우 깔아논게 아까워서 안날리려다가 그냥 날리고 다시 깔아서...^^

핫스팟도 잘 됩니다. 헐~


그리고 키보드도 교체했어요.

아근데 이거 처음 제품 샀을 때랑 키보드가 조금 다릅니다.

우선 인텔 스티커랑 서비스센터 스티커... 처음 샀을 때 붙어있는 애들이 안붙어있어요.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원래 난 떼버려서 상관이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전원버튼 모양이 달라졌어요!!  나니;ㅁ;!?


원래 다른 버튼과 동일한 정도로 튀어나와있었는데~

이거는 옴팍 들어가있음!

뭐지 내가 누르다가 너무 꽉눌러서 박혀버렸나!!!ㅜㅜㅠ!! 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아마도)아요.

엄마 말씀으론 잘못해서 전원버튼 누르는 일 없게 들어가게 나왔나보다~ 하시는데..

올.... 왠지 그럴싸한 이유여서 납득 ㅋㅋㅋㅋㅋ


그리고 눌린 상태에서 왼쪽 위에 저렇게 흰색 불이 들어오는 자판... ex) Caps Lock, F5, 전원버튼 등의 색깔도 미묘하게 바뀌었어요. 좀더 어둡게.

이건 빛이 나올 때 뭔가... 뭔가 불편함이 있어서 바뀐게 아닐까요...


LG가 나름 야심차게 내놓은 그램에서 이것저것 문제가 많이 발생해서.. (와이파이 수신 문제라든지, 세로줄 현상이라든지!)

야금야금 개정해서 내고 있다던데, 키보드도 조금 바뀌어서 나왔나봐요.

그래도 그렇지 나 2014년 2월 모델인뎅.... 또 바껴나왔어?


교체된 부품이 옛날껀 아닐꺼예요. 새거인거 제가 확인하고 교체들어간거니깐...<-?



아무튼 부품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려서 실제로는 이틀 걸렸찌만 ㅋㅋㅋㅋ

만족스럽게 서비스센터에서 교체도 받았고...

윈도우 싹 밀고 다시 까니까 핫스팟도 잘되고 ㅋㅋㅋㅋㅋ 

처음엔 헐 나 잘못샀나 했지만 다시 해피해피 잘샀어 좋아 그램 좋아 가볍고!!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 이벤트로 주는 사은품! 무선마우스도 왔어요. 오늘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신청했답니다. 언제까지 하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이벤트 사진에는 흰색이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실제로 도착해보니 약간 pearl 색 ㅋㅋㅋ 음.. 진주색? 미색? 그러면서도 은은한 광택 있는 색 이구요.

검은색....부분은 또 너무 검정이야 ㅋㅋㅋㅋㅋ


무선마우스 연결하는 usb포트 어딨게요?

뒤에 엉덩이에 저게 사실은!!!

USB 그거라눙~


아이고 귀여워랑

아그리구 마우스 오른쪽 면에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버튼도 있어요 ㅋㅋㅋ 써버릇하면 편할텐데

잘 안써짐... 있는데 왜 쓰지를 못하니 ㅠㅜㅠㅜ 입니다.



이렇게 꼽아서 쓰는건데요,

근데 이거 진짜 빡빡함......

넣을 때도 어라? 꺼꾸로 넣었나? 싶게 빡빡한데 ㅜㅜㅜ

빼는데 너무 안나와서 노트북 분해해야되는 줄 알았음 ㅠㅜㅜㅠㅜㅠ

옆으로 흔들면서 빼야 간신히 뽑히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나만그런줄 알았는데 남들도 그렇대요 ㅋㅋㅋ

왜그랬어요 LG전자..

뭔가 만들 때 제단을 잘못한거 아녜요?ㅜㅜㅠㅠ


그래도 인식도 잘되고 빠르기도 빠르고...

카페트 위에서도 잘 굴러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배송을 기다리며 터치패드로 힘들게 움직였는뎈ㅋㅋㅋ

오늘 와서 너무 좋았어요!!ㅋㅋㅋㅋㅋ





그럼 후기 끝~~~



Emily Dickinson




341


After great pain, a formal feeling comes -

The Nerves sit ceremonious, like Tomb -

The stiff Heart questions was it He, that bore,

And Yesterday, or Centuries before?


The Feet, mechanical, go round -

Of Ground, or Air or Ought -

A Wooden way

Regardless grown,

A Quartz contentment, like a stone -


This is the Hour of Lead -

Remembered, if outlived,

As Freezing persons, recollect the Snow -

First - Chill - then Stupor - then the letting go -



엄청난 고통 후에, 차분한 감정들이 온다-

신경들은 무덤처럼 - 차분히 가라앉고

뻑뻑한 심장은 묻는다 그인가? 그 꿰뚫린?

어제인가? 혹은 수세기 전인가?


기계적인 발은 돌아다닌다 -

땅 위를, 혹은 허공을, 어떤 곳인지 -

나무 길인지 어딘지

자라난 돌과 같은

석영오로된 만족감엔 개의치 않고


지금은 납의 시간

살아남는다면, 기억되리,

얼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그 눈을 기억하듯 -

처음엔 - 냉기 - 그리고 혼미 - 그리곤 놓아줌 -






사실 이 시는 잘 모르겠다.

읽은 에밀리 디킨슨 시 중에 (얼마 되지도 않지만) 가장 모호하고 어려운 느낌이어서...


하지만 '고통'에 대해서는 가장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

고통의 단계가 객관적으로 서술된 느낌..

엄청난 고통, 무감각, 마지막에는 letting go

이것도 역시 어떤 한계치를 넘으면 고통에서 해탈을 겪게 된다는 것 같다.


[죽음-----삶] 의 관계에서, 어쩌면 죽음에 가까울 고통이 가해질 때,

최악의 순간에서 급작스레 다른 어딘가로 튀어나가버리는 어떤 상태...

그 현상들은 정말 뭘까 이 전의 시에서 나온 Ecstasy라고밖에 할 수 없을까



그치만... 그렇다고 고통을 겪어보고 싶지는 않다. 절대;;;;;;

물론 어쩔 수 없이 내 의사와는 상관 없이 고통이란 찾아오는 거긴 한데..

그럴 때 나의 태도에 대해서는 생각해보게 한다.

마냥 피하고 고통스러워하기보다 어쨌든 거기서 얻게 될 긍정적(아니 어쩌면 그냥 無)인 무언가를 기다리자고...?ㅅ?





Emily Dickinson



67


Success is counted sweetest

By those who ne'er succeed.

To comprehend a nectar

Requires sorest need.


Not one of all the purple Host

Who took the Flag today

Can tell the definition

So clear of Victory


As he defeated - dying -

On whose forbidden ear

The distant strains of triumph

Burst agonized and clear!



성공은 한번도 성공한 적 없는 자에게

가장 달콤하다.

꿀 맛을 알기 위해선

따가움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날 승리의 깃발을 쟁취한

어떤 왕가의 주인도

성공에 대해 명확히

정의내릴 수 없다.


그가 패배하고 - 죽어갈 때 -

그의 금지된 귓가에

저 멀리 성공의 승가는

고통스럽고 명확히도 터져나온다.






어찌보면 조금 냉혹하고 무서운 시일지도 모르겠다.ㅜㅜ

형상화되는 이미지들도 전장의 이미지.

에밀리 디킨슨의 삶에 대해 알고 보면.. 왠지 이미지가 들어맞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더 이 여자는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진 여자였을까가 궁금한 것 ㅋㅋㅋㅋ



'성공은 한번도 성공한 적 없는 자에게 가장 달콤하다'

이것이 바로 화자가 말하고 싶은 바인데, 그걸 당차게도 맨 앞에 위치시켰다.

그리고 밑에는 그 내용에 대해 더 풀어쓰는 식인데...


그렇기 때문에 제목 없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들을 구분하고 부를 때,

첫 행만 읊어도 아~ 그거?! 하고 알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그 첫 행으로 이미 훌륭한 제목... 확실한 identity를 보여주는 것 같달까?



슬프다. 뭔가.... 그런 말을 하지 않나?

꿈은 꿈일 때 가장 아름답다고.... 대충 그런 의미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머릿 속에서 상상하고 꿈꿔온 그 승리, 그 도취감, 그 승리!

그러나 진짜 현실에서의 승리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조금 냉정하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 같다.

성공? 성공이 뭐냐... 하는 생각이 드는게 이러다 허무주의 빠질 것 같아. 인생무상~.~


또 다른 측면으로는 저멀리 승리의 깃발을 쟁취해서 흥에 겨운 승자들과

한편에 죽어가는 사람들- 그러나 승리는 패자들에게 더 달콤하다라니.

죽는건 싫지만,,,,;

고통, 실패를 알았을 때 비로소 승리, 성공을 안다는 

실패의 순기능을 설명해주기도 하는 것 같다.

이게 참 기분이 좋았다 안좋았다 하게 만드는 시... 들었다 놨따 한다 아주.




어쨌든 이렇게 사소한 삶의 진리를 꼬집어내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에밀리 디킨슨 시의 묘미~~

그리고 자칫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듯... '남자는 적!' '여자인 나는 이렇다!!' 식의 서술이 아니라

전반적인 인간의 진리를 그려내는 식이어서 더 좋다.

여성이라 특별한 것~이 아니라 여성도 인간이다~ 측면이 나는 더 이성적이고 좋..다... 개취...






 

수업 중에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Emily Dickinson

 


165

 


A Wounded Deer - leaps highest -

I've heard the Hunter tell -

'Tis but the Ecstasy of death -

And then the Brake is still!


The Smitten Rock that gushes!

The trampled Steel that springs!

A Cheek is always redder

Just where the Hectic stings!


Mirth is Mail of Anguish -

In which its Cautious Arm,

Lest anybody spy the blood

And "you're hurt" exclaim!

 


상처입은 사슴이 - 가장 높이 뛴다고 -

사냥꾼에게 들은 적이 있지 -

그건 죽음의 황홀경이겠지 -

그리고선 숲은 고요해진다고!


세게 처진 돌은 물을 뿜어내고!

짓밟힌 강철은 튀어오르고!

뺨은 늘 더 붉어지지

바로 결핵 열이 찔러댈 때에!


즐거움은 괴로움의 갑옷이어서 -

조심스레 무장하는,

누군가 피를 발견해서는

"너 다쳤구나"라고 소리치지 못하게!

 

 


 

Emily Dickinson, 1830-1886

평생을 드러내지 않고 살았던 에밀리 디킨슨, 특히 말년에는 두문불출하였고...

한 번도 책을 출판하거나 발표한 적도 없다. 그럴 생각도 없었을 듯 ;ㅅ;

다만 그녀가 죽은 후, 방에서 발견된 1000여 편이 넘는 시들이 후에 재평가되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 그것도 여성 시인이 쓴! 에밀리 디킨슨의 시들은... 굉장히 '현대적'이다.

들쭉날쭉 규칙없이 (어쩌면 나름의 규칙이 있을지도) 나타나는 대문자,

그리고 중간중간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쉬)'들..

 


밖에 나서지 않아 몰랐지만 어쩌면 그 누구보다도 깊은 생각을 하고 똑똑하고... 또 누구보다 진보적인 생각을 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바깥으로 알리지 않아서.. 어떤 생각을 품고 있었을지 추측하는 것조차 어렵지만 그만큼 궁금하고...

사실 좀 아깝기도 하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뽀인트는 Pain! '고통'이다.

 


상처받은 사슴, 세게 친 돌, 짓밟힌 강철 ... 모두 엄청난 고통을 받은 대상인데, 이상하게도 고통이 나은 것은 좌절, 절망이 아니라.... 좀더 높이 뛰고, 물을 뿜고, 튀어 오르는 것이다.

오히려 '희열' '기쁨'에나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들;;

 


그게 어쩌면 갑옷을 입어 상처입지 않은 척 하려는 방어수단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누구나 자신의 나약한 면은 보이고 싶지 않은 법이라서....

 


여기서 시인은 이게 좋다, 나쁘다의 가치판단을 한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는 '사실',

아니 자신의 관찰 결과를 서술한 것 같다.

 

 

 

이런 자기 생각을 소소하게- 그러면서도 정곡을 콱 찌르면서

또 쉬운 언어로 (내용은 심오하고 어렵지만 ㅋㅋ) 써 준 에밀리 디킨슨이 좋다.......... 뜬금사랑고백

 

현대인의 (거의) 필수품 이어폰!!



없으면 심심하고 허전한 ㅜㅠ
너란 기계 늘 나의 동반자이지만 ㅜㅜ

최대의 단점이 있었으니!



꼬인다 꼬여 ㅠㅠㅜ
엉킨다 엉켜 ㅜㅠㅜ

그래서 저의 이어폰 정리법을 소개합니다 ㅋㅋㅋ

작은 준비물 하나만 있으면 돼요

바로 이 작은 핀!! ㅋㅋㅋㅋ

나비핀? 나비삔? 집게핀? 집게삔?
아무튼 다이소 같은 데 가면...... 1000원~2000원 사이면 살 수 있는데^0^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어폰을 똘똘 말아 주시구용


이걸 이용해서~


짠!

짠!

이렇게하면 이어폰 휴대하기도 편하고

풀 때도 엉키지 않고 풀린답니다:)

와우 대박 혼자 대박

이렇게 몇년 째 쓰고 있는데 단선이 돼서 이어폰 고장난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아예 통째로 잃어버리거나......ㅋ
이어폰 부분을 밟아서....ㅋ 뽀개먹거나.......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이어폰도 비싼데~ 고이고이 써야지욬ㅋㅋㅋㅋ

가지고 다닐 때도 가방안에 이리저리 엉켜 안빠질 일도 없고
꼬인거 풀려고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고
암튼 난 이방법 좋다


잘찍었지?
2호선타고 한강 건너가는 길...

김연수 작가의 원더보이를 읽었다.

리뷰에 스포 있음.



원더보이

저자
김연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2-02-0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나는 글을 쓰게 되어 있다, 그렇게 살게 되어 있는 사람이다....
가격비교



아버지를 잃는 끔찍한 사고 후, 전국민의 '원더'가 되는 '원더보이'의 이야기로 처음은 시작하는 듯 하다가..

중간중간 드러나는 80년대 사회와 국가, 권력에 대한 비판......

그러다가 어느새는 정훈으로 대표되는 평범한 소년... 아니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의 성장소설이다.


첫부분은 판타지적이어서 충분히 흥미로웠고, 하지만 계속해서 소위말하는 초능력자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며

세상에 맞서나갔다면 좀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능력'이 없다면 헤쳐나갈 수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까봐서.

'능력'으로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고 또 이겼다면.... 주인공이 승리했다는 통쾌함보다는 나는 특별하지 않아 저렇게는 못되겠지 하는 좌절감도 들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은 어릴 땐 누구나 가졌던 그 순수함이나... 희망 같은 것들) 그 능력을 어른이 되면 잃는다는 설정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처음 기대한 바와 달라서 오히려 좋았던 케이스.


하지만 중간 부분에 판타지함이 사라지며 암담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줄 때는 사실 좀 재미가 없...었...더랬다.

그 상황 자체가 답답하고 숨막히고..

그런데 그게 정말 이 땅위에 있었던 '현실' 이었다는 생각을 해보면 섬뜩하고 무섭기는 하다.ㅋㅋ


짧은 소설 속에 그 시절의 모습이 요소요소 담겨있다. 다양한 부조리함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 속 진술에 녹아들어 있는데,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사도 많이 하셨을 것 같고..

그래서 모르는 사람에게 가볍게, 그러면서도 집약적으로 그 시절을 알려줄 수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마 작가의 욕심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지 못한 것 같다는 점.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얘기가 아니라, 캐릭터나 상황 심지어는 원더보이의 능력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는 인상이 든다.

그래서 조금은 읽다가 ...음? 왜? 하고 멈춰서게 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다.

간결하게 쓰고 싶으셨는지, 선뜻 이해가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특히 내가 아쉬운 건 캐릭터에 대한 것.

주인공 정훈과 그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것들도 이렇게 마무리하기엔 너무 아까운 측면이 많고,

권대령의 이야기.. 특히 그가 왜 그런 삶을 살게 됐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조금마한 힌트라도 들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이만기에 대해서도, 희선과 재진 아저씨도... 많은 것들이 생략되거나 잘련간 느낌이 든다.

아마 작가 머릿 속에는 그들에대한 더 많은 이야기와 그림이 그려져 있을 텐데 ㅠㅜㅠㅜ

이렇게 끝내기엔 아쉬운 캐릭터들 ㅜㅜ

특히 희선이랑 재진아저씨였나가 갑자기 응....??? 어??


그리고 분명히, 훈교적인 소설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별로다 ㅋㅋㅋ

나도 좀 그런건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적절히 판타지적이고, 또 감성이 촉촉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중간중간 쉬어가며 읽을 수 있었다.





좋았던, 혹은 이게 작가의 의도구나 하는 몇 부분들..


"두려움이란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걸 뜻합니다.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는 걸 뜻합니다. 눈이 보지 않고, 귀가 듣지 않고, 입이 말하지 않을 때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두려ㅝ하지 말라는 건 부정의 문장이 아닙니다. 그건 행동하라는 말입니다. 눈으로 보라는 것이고 귀로 들으라는 것이고 입으로 말하라는 것입니다. 용기를 내라는 말입니다. 일어서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캄캄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신부의 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조금은 너무 직접적인 서술같다 ㅋㅋㅋㅋ

하지만 어쨌든 성공적으로 뜻이 전달되는 부분인 것 같아서....ㅋㅋㅋ


"우주에 그토록 별이 많다면, 우리의 밤은 왜 이다지도 어두울까요?    그건 우리가 지구라는 외로운 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에 어림잡아 3천억 개의 별들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중에서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알려진 별은 현재로서는 지구뿐입니다. 그래서 지구는 고독합니다."

'우주에 그토록 별이 많다면, 우리의 밤은 왜 이다지도 어두울까?'라는 질문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ㅇ.ㅇ 헐 그러게?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구문같고, 특히 직접적이지 않아서 기분 좋았던 구절이다. 


"그러므로 1천65억 개 중의 하나라는 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라,/ 아주 특별하다는 걸 뜻한다./ 그렇다면 혼자라는 이유만으로 지구의 밤이 어두울 수는 없다./ 그건 나의 밤도 마찬가지다."

내 삶에는 온통 특별한 것들 뿐이라는 당연하지만 잊고 사는 진리를 다시 깨우치게 해주는 구절.


"그러므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의 밤이 어두운 까닭은 우리의 우주가 아직 젊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안이 되기도 했다. 우리의 사회가, 우리의 삶이 어둡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직 젊고 앞으로도 성장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겠다는 희망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 마음에 쏙 든다.





그래서 다 읽은 뒤에 드는 느낌은 이건 정훈이라는 '원더보이'의 성장소설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성장을 담은 성장소설이구나하는 생각이었다.

소설 마지막 부분에서 정훈은 완전한 어른이 아니라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청년이듯이, 우리 사회도 아직은 청년이다. 그리고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지금 인턴 나부랭이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저 새로 온 알바 일 진짜안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지 하고있는거 끝내고 내꺼좀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냨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무능하고 불성실한 놈도 인턴&알바를 하는데, 왜죠????

왜 내 주위 능력있는 애들도 잘 안되는거죠??


대한민국 이상해 뻑큐ㅠㅜㅠㅜㅠㅜㅜㅠㅜ

2012.02.13. 09:00 즈음.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와 뿌듯하다^ㅁ^//


롤보다 위에 떴어^ㅁ^

비록 5분 천하일지라도............ㅋㅋㅋㅋㅋ








이화여대 수강신청 사이트 주소는 

sugang.ewha.ac.kr


나의 신청 학점은 

0학점 -> 9학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다니고 싶어요 교수님....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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