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9 영화 '관상' @CGV 신촌아트레온

 


관상 (2013)

The Face Reader 
7.6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정보
시대극 | 한국 | 139 분 | 2013-09-11

 

올,

엄청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다...;ㅅ;

영화 보러 잘 안다니는 나에게 선택받다니! 너는 참 운좋은 영화시군요~~

 

오빠가 일어나지 않아... 볼 수 있는 걸까......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영화를 볼 수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상!

엄청난 배우들과~ 흥미로워보이는 주제+ㅅ+ 때문에 기대되었던 영화였다.

그리고 기대만큼~? 재밌기도 하였다.

 

특히 배우들이 역시나....... 모두 연기도 너무 잘하고 캐릭터의 개성을 너무나도 잘 살린다. 덕분에 몰입이 굉장히 잘 되었다.

뭐 굳이 따지자면... 이종석은 아직도 나에겐 인기가요 진행 엄청 못하는 애이기 때문에... 덕분에 그 이후로 연기도 못해^ㅁ^와 같은 이미직가 되어버려서....

이번에도 연기 잘하는 지 하나도 모르겠다 ㅠㅜㅠㅜㅠㅜㅠㅜ

게다가 캐릭터 자체도 아... 민폐캐릭터 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ㅠ

저렇게 꿈과 이상을 좇아....... 이러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나대다가 민폐만 주는 캐릭터 ㅠㅜㅠㅜㅠㅜ 답답해  ㅠㅜㅠㅜㅠㅜㅠㅜ 답답하단 말이야 ㅠㅜㅠㅜㅠㅜㅜ

 

아무튼 배우에 대한 나의 생각은 그러했다.

아, 더 보태자면... 이정재.. 헐 잘생김..... 첫 등장에 슬로우로 나오는데...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 헐.. 뭐죠.. 마치 최면에 걸려 슬로우가 더 슬로우되는 느낌......

 

 

내용은 사실~ 뒤에가 좀 지루했다 ㅠㅜㅠㅜㅠㅜ 왜인지 모르겠지만 긴장이 느슨해졌달까.

우선은 어차피 수양대군이 왕 될꺼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중간에 모두가 고군분투할 때... 긴장이... 잘 안되었다.

그냥 괜히 허무해질 나의 마음을 미리 달래고 들이닥칠 그 허무함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일부러 영화에서 슬그머니 몰입도를 뺏다고 할까? 아무튼 은근슬쩍 발을 빼놓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렇게 되더라.

 

그래서 왠지 예고편.. 딱 예고편 그만큼의 분량은 너무너무 재밌었는데.. 뒤는 그저 그랬다.

 

그리고 뒤로갈수록 한가지 주제가 아닌 이것저것 건들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달까.

어린 단종을 부탁하는 아버지의 마음, 이종석을 생각하는 주인공 아버지의 마음.... 이런게 주제처럼 왔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관상이 아닌 시류를 읽지 못함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는 듯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어쨌든 모든 일은 관상대로 흘러간다! 식으로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명쾌한 하나의 울림, 깨달음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배우들의 빠워!!가 느껴지고, 또 앞부분만큼은 무지무지재밌고! 사실 따지고보면 뒷부분도 나쁘지 않다 ㅋㅋㅋㅋㅋㅋ

추천할 만 했다~

 

 

+) 아트레온이 CGV로 바뀌고 처음 가봤는데!

............... 영화보기엔 별로라더니 정말이었다.....ㅋ

1관이었는데 다른 영화관과 다르게 스크린도 작은 느낌이었고.... 그래선지 먼 것도 같았다.

원래 다른 영화관 보면 관객석 경사가 더 있어서 스크린이 바로 앞에 있는 느낌이던데, 여기는 좀 완만하더라~

지하3층에 있어서인가~

그렇다면 2,3관은 어떨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그리구 사실.. 엘리베이터 불편해..... 3대밖에 없어서...;ㅅ;ㅎ... 사람 몰릴 때 조금...

 

그래도 시설 참 깨끗하고, 공사장을 모티브로한 실내 인테리어나 구조가 참 인상적이더군요.

게다가! 위치적으로 참 좋으다b (서대문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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