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잉여~롭게 일드 SP를 봤다.
사실은 재작년 쯤에 봤던건데.... 또 봤다 ㅋㅋㅋㅋ 잉여력 최고;ㅅ;
드라마 SP를 보고, 혁명전일 스페셜을 보고, 영화 혁명편을 봤다.
원래는 드라마 다음에 스페셜방송과 영화 야망편이 있는데.......
스페셜방송은 그냥 여태까지 방송분 짜집기+조금의 새로운 내용이기 때문에 그냥 넘겼고
야망편은 구할 수가 없어서 못 봤다 ㅠㅜㅠㅜㅠㅜ 토ㄹ트 검색해봐도 시드가 없더라궁 ㅜㅠ
그래도 혁명전일 스페셜에 야망편 내용이 잘 들어있어서 ㅋㅋㅋ 안봐도 크게 지장이 없더라!
SP 검색하기가 그렇게 힘들더라 ㅠㅜㅠㅜㅠㅜ??
일드 SP하면 보통 다른 일드의 SP(special)편이 나와 ㅋㅋㅋ
SP 스페셜방송은 SP SP....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P(에스피) 이런식으로 써있는걸 찾아야 했지............................또르르.....
작명의 중요성......................
SP... 두번 말할 것도 없이 무진장 재밌다!
액션씬 멋지고, 흥미진진하고!!
(.......오카다 잘생기고 츠츠미 신이치 잘생기고.... 대....박......비쥬얼.......드라마.............핳...........
옷도 늘 수트고..........................................ㅎ..............)
드라마 초반에는 정의의 사도 스러운, 올곧은 존경할만한 인물로 그려졌던 오가타 계장님이 실은 어떤 '야망'의 소유자였음이 밝혀지고,
마냥 믿고 따르기만 했던 주인공 이노우에는 타고난 본능으로 그 위험을 감지한다.
드라마 SP 마지막이 그 위험을 감지하는 이노우에와 계장님이 서로를 노려보는(?) 장면으로 끝이 나는데, 그게 참 명장면bb
어쨌든 영화 혁명편에서는 드디어 '야망'을 '혁명'으로 승화시킨다.
역시 참 탄탄한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것이 극본이 나오키상을 수상한 가네시로카즈키...ㄷㄷ
게다가 연출도 받쳐주더라.. 드라마에서부터 왠지 영화같은 장면들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봤다.
아래 내용은 스포有有有!! 주의.
아, 그리고 이노우에 중심이 아니라 오가타 계장님 중심이다. 주인공 쨔응 미안~ 그지만 오가타 캐릭터가 더 매력있어서...
혁명 당일....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게 준비하며 나가는 계장님의 뒷모습이 참 그릏드라. 왜지 왜 찡하지!ㅠㅜ
출동 전, 이노우에에게 써논 편지를 몰래 서랍안에 넣어놓는 계장님!
서랍 속에 늘 휴대하지 않는ㅋㅋ 수갑이 눈에 띈다.
아마 마지막으로 같은 팀으로서, 리더로서 말을 건네는 계장니뮤ㅠㅠ
"방심하지 마라."
잘...생겼다고...
혁명을 준비한건 계장님, 국회의원 다테, 그리고 같은 대학 서클 '웅상회'의 멤버인 관료들.
관료들 솔.까. 재수없더랑ㅋㅋㅋ
얘네가 원하는 건 철저한 관료주의로 운영되는 국가.
이분 너무 느끼했어.- -
그리고 국회를 점거하는 오가타 계장님과 테러리스트들-
이노우에네 팀은 뭐 여차저차저차해서 계장님에 의해 다른 곳에 분리되어 있었다.
함께하자는 계장님의 어렴풋~한 제안에 이노우에가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이노우에팀은 국회 경호에 배제됐었는데
오가타 계장이 마지막에 계획을 수정해 이노우에 팀도 국회에 있게 한다.
정말로 자신을 막아주길 바랬던 건가봐...
국회를 점거한 SP라니~~~~~
오가타는 부패한 국회의원을 한사람 한사람 불러내 죄를 시인하게 만들고.
이것을 보면서 국민들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한다.
폭력이라 좀 그렇지만 멋...이.ㅆ............는건 츠츠미 신이치가 멋있어서인가................................... 미중년 흑 ㅠ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상에 세운 것은 총리! 부패의 끝, 타락의 끝!!
테러 사건을 조작해 어린 이노우에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한 것뿐만이 아니라~!!
사실은 오가타에게도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데!!!
그래서 이렇게 단상에 세운 것. 복수를 하기 위해 신분을 속이기까지 해서 SP가 되어 이 자리까지 온 것.
잠시 힐링타임..... 이노우에는 바깥에서 열심~히 보초 서고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무찌르고... SP 동료들을 설득....
나의 마루타이는 의사당안에 있다! 위험에 처해있다!라는 SP정신으로 의사당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돠.
진실을 말하라며 총리에게 총구를 겨누는 오가타 계장.
그의 사정이란~
총리가 자신의 후배 정치인이던 오가타의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어 자살하게 했던 것.
그 잘못을 시인하라고 단상에 세운 것이었던 것이었다 ㅠㅜㅠㅜ
그리고 읭..? 다...당신은 누구? 왜 갑자기 튀어나옴?했던 국회의원 다테는 사실!! 알고보니!!!!!
계장님의 동생이었더라는..............................
오랜동안 떨어져 지냈지만 둘은 다른 길을 걸으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살아왔던 것이돠..
그런데 여기서 자...작은 반전?
그 재수없던 관료도련님들은 오가타의 계획에 덧붙여 자신들만의 계획을 짜고 있었던 것.
오가타가 썩은 구 정치판을 뒤엎어 부순다면, 그 위에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겠다는 것.
위기 상황 속에서 용기있게 맞선 사람이 대중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고 또 엄청난 권력가가 될 것인데,
다테는 자신이 그 권력가가 될 것을 꿈꾸고, 관료들은 그 권력가를 종이호랑이로 두고 마음껏 주무를 것을 꿈꾼 것이다.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나! 등등 짜증나는 말을 하는 동생노무자식 ㅠㅜㅠㅜㅜㅠ 믿었건만 ㅠㅠㅜㅜㅠ
계장님은 어이가 없고, 총구는 동생을 향하는데~~
다테는 이미 자신의 판을 짜놓은 상태.
원 주동자는 오가타 였는데! 배신을 당했다...
오가타는 단지 구태의연한 정치판을 깨끗이 하고 국민들을 자각시키려는 데에 뜻이 있었는데 ㅠㅜㅠㅜㅠ
어찌 생각해보면 오가타가 너무 순진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든다.
다테도, 관료들도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해 등을 돌렸으니까.
오가타는 끝까지 '대의'를 위해 꾸민 일이라고 하는데 그들은 결국 자기 이익만을 생각했을 뿐이니까.
아... 잠시 잊고 있었던 이노우에 ㅋㅋㅋㅋㅋ
멋지게 진입한다.
멋쪄요.
드라마, 영화 다 포함해서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
이노우에를 쏘려는 테러리스트를 오가타가 쏴서 이노우에를 구하니까 계장님을 바라보는 이노우에.
.................사실은 여기서 오카다가 너무 잘생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임.ㅋㅋ
다테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
요고요고 구도가 쫌 멋져서 캡쳐.
오가타는 다테를 향해 총을 쏘려하고, 다테는 자신의 계획이 실패해서인지 아니면 배신했다는 감정에선지 멍하니 서있고,
이노우에도 총을 겨누고 있고,
그리고 자기 욕심때문에 이 셋을 불행하게 한 장본인(이랄까?) 총리가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왠지 구도가 멋있어서 캡쳐해봤다.
총리대신은 도망가고, 오가타는 총리대신을 잡으러 가고, 이노우에는 그런 오가타를 쫓아가고!
그리고 오가타와 이노우에가 옥신각신하다가..... 오가타는 이노우에를 죽이진 않고 기절시키고~
총리대신 잡아다가 죄를 인정받는다.
여기서 오가타는 그를 죽이지 않더라. 그저 죄를 시인하게 하는데에 목적이 있었던 듯.
그와중에 이노우에가 쫓아오고 둘은 대립!!!
마지막까지 자신을 쏘지 않고 믿어준 후배이자 동료인 이노우에에게 오가타는
넌 내 기대를 어긋났다, 하지만 넌 옳다... 라는 말을 남기고 글쎄 ㅜㅠㅜ
으엉 자살?ㅜㅠㅜㅠㅜㅠ
은 아니고 "빵!!"하는 총소리가 나서 심장이 떨어질 뻔 했지만
이노우에가 먼저 오가타의 손을 쏴서 자살을 막았다. 흐규 다행 ㅠㅜㅠㅜ
오가타는 다른사람이 아닌 이노우에가 자신을 체포해 주길 바랐지만, 역시..... 수갑을 안가져왔을 뿐이고~
수갑을 안가지고 다니는 게, 글쎄 그냥 단순한 캐릭터 설정일 수도 있지만
이노우에는 누군가를 잡기 위해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구나-하는 걸 보여주는 설정인 것 같다...... 아님말고.......
그냥 덤벙댄거면...........................ㅎㅏ........
결말에선 오가타가 써준 편지를 늘 양본 안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이노우에의 모습으로.........!!
가 아니라 또다시 두통이 찾아오는 이노우에로 끝!!
또다른 위험이 있음을 알리는 식으로 하여 끝이 난다.
일드 특유의 어정쩡한 결말...?ㅋㅋㅋㅋ큐ㅜ
개인적으로는 계속해서 알게모르게 엮였던 공안부의 친구가 나와서 일좀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ㅠㅜㅠㅜ
뭔놈의 권력층 내부가 이렇게 나뉘어서 서로 죽이고 죽여................
오가타가 개혁하려고 한 게 국회의원들이었는데..... 사실 경찰 수뇌부도 장난이 아닌 듯 하더라.
그... 뭐냐 드라마 끝에 자살로 위장되어 죽은 니시지마도 그렇고
니시지마 후임으로 들어온 후배도 결국은 다른 누군가 경찰에 의해 습격받아 자살로 되고.........너무 권력의 암투 심하지 않아?ㅜㅜㅠㅜ
마지막엔 관료들도 폭발사고로 다함께 저세상에 간다^.^;;;;;
이건 아마 다테의 소행일 듯 하다. 권력가가 된 후 걸림돌이 될 관료들을 ... 한방에 날리더라 ....
혁명을 해봤자 또다른 세력이 생기는데?
암튼 이건 뭔가 싶은 찝찝함도 남는다.
그러니까 그 세력을 캐고있는 공안부 친구 너님 화이팅 ㅠㅜㅠㅜㅠ
그리고 리버풀 청소로 위장하고 다니는 킬러들........ 느네 그르지 마라 ㅜㅜㅠㅠㅜㅠ
덧붙여 어디쯤에서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못 쓰고 있었는데 음악들이 너무 좋더라. 특히나 적재적소에서 너무나 잘 쓰여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더라. 이건 봐야지만 알 수 있어!! 암만 내가 설명해봤자 모를꺼야 ㅠㅜㅠㅜㅠㅜ 암튼 배경음악들 bbbbb
어찌됐든!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긴장감있는 연출, 멋진 배우들, 그 분위기를 너무나도 잘 살려주었던 음악들..................
심야드라마로 시작했던 SP가 스페셜방송에 영화로까지 제작될 수 있었던 저력을 사무치게 느낄 수 있었다.
재밌었다고~
마지막은 잘생긴 이노우에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