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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5 이미테이션 게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이미테이션 게임 (2015)

The Imitation Game 
8.4
감독
모튼 틸덤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구드, 마크 스트롱, 알렌 리치
정보
드라마, 스릴러 | 영국, 미국 | 114 분 | 2015-02-17

 

봤다 베니 나오는 이미테이션 게임!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내 머리는 쓰레기데스네 ^ㅅ^?

 

 

 

 

천재의 삶을 보고 있노라니 ...  슬퍼지는 면이 조금 있더랬다.

특히 중간에 막 자기네들끼리만 아는 얘기 하는데..... ^.T 또르륵

그래 너 잘났다.

 

 

세계대전 중, 독일 나치군의 암호 체계(아나그램)을 해석할 수 있는 기계를 발견한 한 천재 앨런 튜링을 다룬 영화이다.

타고난 천재였지만, 남들과 다르다는 점 때문에 소외 받았던 불운의 천재.

 

기계를 만들고 아나그램 암호를 깨는 과정은 흥미로웠고,

천재 연기의 천재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 역시 기대한만큼 좋았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우선은 그렇다면 아나그램을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하는 궁금증이었다. 아나그램 머신 역시 천재적인 발명품인데

단지 그것이 나치군의 암호로 쓰였다는 이유에서 튜링의 튜링머신보다 훨씬 저평가 되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리고 키이라 나이틀리가 연기한 역할.

실제 있었던 역할인지 픽션인지 모르겠지만... 여성에게 차별적이었던 당시의 시선이 참 껄쩍지근 했드랬다.

이런 천재들을 얼마나 놓쳤을까. 그녀가 여성의 틀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어떤 생명을 살리고 죽일까 하는 문제를 택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괴로운 경험이었을 것 같다.

이것이 공리주의인가...

역시 전쟁은 싫다.

중간중간 다큐멘터리 화면처럼 실제 당시 화면이 나오는데, 생생함과 현실감을 살려서 좋았던 부분이다.

 

 

아쉬웟던 점은,

후반부에 갑작스레 너무 교훈적이 되었다는 것...?

키이라 나이틀리의 역할이 여성이기에 사회에서 소외당했다면, 튜링은 성소수자라는 이유에서 소외받았다.

그런 부당함을 너무 직설적이게, 그리고 급하게 전달하는데-

그것이 너무 드러나서 껄끄럽게 이야기 몰입을 방해했던 것 같다.

그 점이 아쉽다는...

 

 

'Pay Attention' 이라는 말로 처음을 연다.

이 천재만큼 attention해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더라면 .... 그치만 그랬다간 미쳐버렸을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의 시선 때문에 잊혀지고 더럽혀진 이 천재에게 주의를 기울이자.

 

그리고 "Sometimes it is the people who no one imagines anything of who do the things that no one can imagine."

역시 인상깊은 대사!

 

'다름'을 인정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