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에 걸쳐... 웹툰 '낢이사는이야기'를 정주행하였다....

 

 

왜 갑자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원래 챙겨보지는 않지만 워낙 좋아하는 웹툰이라♡ 핸드폰 웹에서 보다가..

어쩌다 보니까 [첫회보기]라는 버튼이 있는거다!

그래서 눌렀다가.....

 

 

분명 낢이 맞는데!!! 그림체가 무척 달랐다 ㅠㅜㅠㅜ

그래서 적응이 안됨 + 언제쯤 지금 그림체로 변할까... 같은 호기심과 흥미로움으로

이틀에 걸쳐 정주행을 ㅋㅋㅋㅋㅋㅋ

 

근데 하나하나 너무 재밌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라 후회하지 않는다.

조금 피로할 뿐이지......ㅎ

 

 

원래부터 내가 낢을 좋아했던 이유는

캐릭터나 그림체의 귀여움과 깔끔함도 있지만,

 

사실 그 이야기들이 정말이지 소소하지만 공감되는, 함께 웃고 슬퍼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참 맛깔나게 우려내는 작가님의 능력bbb

 

특히 초반부에 '대학생' 낢이 느끼는 학생으로서의 일상과 고민들도 그렇고...

한 집안의 딸로, 누나로 겪는 이야기들~ 가족들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하나같이 남얘기 같지가 않았다.

 

'낢이 사는 이야기', 작가 서나래가 사는 이야기이자 '남'이 사는 이야기를 다룬 웹툰인데도

남이 아닌 모든이들의 '삶'을 다룬 웹툰이랄까~ㅁ~

누구나 공감할만한 생활툰이다 ㅠㅜㅠㅜ

 

 

그리고 작가님이 정말 센스쟁이 우왕 부러웠다 ㅠㅜㅠㅜ

우선은 그림.... 나도 어릴 때부터 그림 못그리지는 않았는데!!!! 물론 실력은 퇴화하였다.......................=ㅅ=ㅋ

지금도 남들보다 빠르게 휙휙 나쁘지 않게 그리는 편이라고 생각...한....돠................ (나 혼자)

 

또 부러운 것은 근 8년? 9년?간 자신의 삶을 꾸준~히 기록해놓은 기록물이 있다는 것~?

일이기때문에 계속해올 수 있었던 걸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니까 ㅠㅜㅠㅜ

취미로 틈틈이, 그리고 꾸준히 생각들을 기록해 놓을 수 있으셨는데.. 그게 참 부럽다 ㅠㅜㅠ

그것도 그냥 기록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잘했다!'할 정도로 잘 기록해 놓으신거니까....ㅠㅠ

나중에 보면 뿌듯할 것 같아 ㅠㅜㅠ

 

보면서 우왕 나도 그림으로 기록해보고싶어! 좀더 생생하고 재미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으나....ㅋ

그게 말처럼 쉬운건 아니잖아여 ㅋㅋㅋㅋㅋㅋ

환경도 안되지만 (물론 작가님도 처음부터 화려한 태블릿에 장비들 쓰시진 않았겠지만 ㅋㅋㅋㅋ) 일단 실력이!!!!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것들이 대단해 보였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다.

나는 뭐.... 나만의 장점을 더 잘 살려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옛날엔 일기도 꼬박꼬박 쓰고.. 덕분에 글솜씨도 좋았던 것 같은데..

요즘엔 그냥 똥이다 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면 서나래 작가님..... 글도 잘 쓰실 것 같은 게,

스토리텔링도 참 좋으시다 ㅋㅋㅋㅋ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는다 해도, 그것을 풀어가는 것은 온전히 작가의 역량인데~

항상 보면서 어쩜 그렇게 잘 이야기를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역시...bbb

 

 

 

 

그리고 최근에 보면... 이과장님과의 러브스토리... 왠지 모르게 배아파..............

뭐지........... 왜죠..........

나도 내가 기분 안좋을 때 '단거먹을랭?' 해주는 남자가 필...ㅇ...............ㅋ

 

 

웹툰의 특성상 보기에 즐겁고 기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실 사람의 삶이라는 것이... 마냥 그렇게 행복한 일들로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작가님에게도 많은 어려움과 시련과 고민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유난히 '낢이사는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나도모르게 치유가 된다.

그런걸 보면 다든 힘든 세상일텐데!! 나야말로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ㅠㅜㅠㅜ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 부분에서는 부러움을 넘어 열등감도 느껴진다.

항상 자신을 게으르고 덤벙대는 구제불능의 여자로 묘사하시지만~ 보면 늘 주체적이면서도 생각이 깊은 여성이 바로 '낢'이기 때문 ㅠㅜㅠㅜ 하고싶은 일, 잘하는 일을 일찍 찾아내고 또 열심히 하시기도 했고 ㅠㅜㅠㅜ

그래서 여러모로 자극을 받기도 한다 ㅠㅜㅠㅜ

 

 

아무튼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 어쩐지 배울 점도 많은 것 같다.

꾸준함이라던가~ 하시는 생각이라던가~ 뛰어난 스토리텔링이라던가~ 아무튼 그런저런 것들.

 

 

 

연말에 다이어리나 스케쥴러 살까....

 

+) 특히 나는 가족들 관련된 에피소드가 너무 좋은데...♡ 굉장히 따듯하기 때문이다...!

특히 동생 식이가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나도 남동생있는 누나이기 때문!

식이 군대간 에피소드나 직장인 식... 이런거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도 붉어지곸ㅋㅋㅋ 뭐 그랬당.....ㅋㅋㅋ

 

첨부된 사진들은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아 근데 웹툰을 엄청 봤더니, 카톡같은거 할 때나 글 쓸 때.... 나도 모르게 표정같은걸 더 표현하고 싶어!

이모티콘을 사용해서 최대한 느낌을 전하고 싶은데...=ㅂ=... 이걸론 부족하다! ㅠㅜㅠㅜㅠ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