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인지.. 뽑기인지.. 어쨌든 만들어 먹어보자!

 

 

요즘 집에서 만들어 먹는 달고나 맛에 푹 빠졌다 ㅠㅜㅠㅜㅠ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는 달고나!! a.k.a.뽑기!!!

 

 

준비물

스테인레스 국자 (웬만-하면 안좋은 국자로ㅋㅋㅋ 좋은 국자로 했다가 엄마한테 혼남 ㅠㅠ)

설탕

소다

나무 젓가락

 

 

 

우선은 국자에 설탕을 적당량 붓는다.

설탕이 왠지 샤방스럽다.... 귀여웡 ㅠㅜ ㅋㅋ

 

그리고 소다를..... 미리 어디다 덜어놨어야 한다. 그래야 넣을 때 편하뮤~

소다는 쫌만 있으면 됨! 왠지 양이 적어서 북흐러운 듯한 소다씨... 잇힝

 

 

그리고 이제 설탕을 녹이기 시작한다!

불은 너무 세게 할 필요가 없다.

국자가 달궈지면 국자 자체의 열 때문에 설탕이 미친듯이 타기 때문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만 어느정도 달구고 약한 불로 유지만 하면 된다.

녹기 시작하면 저어서 타지 않게..... 특히 가장자리가 잘 탄다눙..ㅜㅠ

 

물과 설탕을 1:1 비율로 끓이면 시럽이 되는데 달고나 할 땐 물도 없고 계속 젓기 때문에 시럽이랑은 달라진다.

 

 

모두 녹이면 이런 비쥬얼이~~

퓨어했던 설탕양이 까매졌다 ㅠㅜㅠㅜㅋㅋㅋ

내가 까맣다니... 내가 까맣다니......

 

 

설탕 알갱이가 다 녹았다 싶으면 소다 투여!!

 

 

그리고 둘을 섞으면 밝아진다~ 맛있는 색깔이 나온다~~~ 

소다를 섞을 때 다시 불 위에서 섞긴 하는데..

역시 국자가 달궈지면 가장자리부터 타기 시작하므로...-ㅅ-

불에 넣어서 젓기만 하고 빼야한다. 탄맛 진짜 시르다 ㅜㅠㅜㅠ 

 

 

소다를 너무 소심하게 넣은 것 같아서 조금 더 넣고 완성!!

이렇게 멋쟁이 달고나 오빠가 완성되었다 ㅜㅠ

 

 

 

 

 

 

완성된 달고나 오빠를 다른데다 부어서 눌러 식히면 우리가 익히 아는 그 뽑기!! 그게 되는데,

나는 그건 별로여서 그냥 따뜻한 달고나 오빠를 젓가락으로 떠서 먹는다.

 

 

사실 부어서 만드는게 엄청 어렵다.....

밖에서 파시는 기술자 분들이나 하는거지, 집에서 하는 건 쉽지가 않아ㅠㅜㅜ

옛날에 집에 달고나 만들기 세트같은 게 있었는데 그 안에 누르는 도구, 모양 만드는 도구 들이 다 있었었드랬다.

근데 그게 있어도 만들기 어려붜~

식는 과정에서 판에 붙어버려서 안떨어 지거나, 예쁘게 안되거나 ...

하여간 애써 만든 걸 망치는 수가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그냥 국자에서 바로 먹는 것을 추천!!

 

뜨거울 때 먹어야 말랑말랑한 식감도 좋다.

혀 데지 않게 조심히 먹기만 하면 된당. 엄청 맛있땅. 꺄~

 

주의할 점들

너무 많이 먹으면 입 안이 헐고 속이 쓰릴 수도 있다.ㄷㄷㄷ

만들 때는 불 조심~

 

뒤처리

어렵지 않다!

만들다 흘린 경우에는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긁어서 떼어버리면 된다.

괜히 굳지도 않았는데 흘렸다고 닦으려다가 더 크게 묻는 불상사만 생길 뿐 ㅠㅜㅠㅜㅜ

이럴 경우엔 물로 녹여서 떼면 된다. 더 오래걸려 바브야 ㅠㅜㅜ 그러니까 식을 때까지 기둘리라구ㅠㅜㅜㅠ

국자는 물에 담궈놓으면 알아서 설탕이 녹는다는 놀라운 사실~

 

 

 

 

어울리지 않는 요리 블로거 코스프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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